2025년 정리 겸 다짐


1월에 작성한 2025년 회고 글 마무리를 잘 작성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직 올리지 못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앞으로의 다짐과 함께 정리를 해볼까 한다.

선택

2025년도는 선택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월부터 사이드로 참여했던 프로젝트에 비전이 있을 것 같아 설립 멤버로 참여했다. 당시 대형 게임사 한 곳에 합격한 상태였지만, 이를 포기하고 남는 선택을 했다.

선택한다는 것은 결국 무엇을 포기한 것과 같다고 했던가? 일을 하다 힘든 상황이 생기면 몇 번이고 그 포기가 떠올라서 나를 힘들게 했다. 이건 내가 나약한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고, 지금도 팀원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다. 사용자용 홈페이지를 비롯해 시스템 전체를 관리하는 관리자용 대시보드 4종을 만들어서 운영했고, 전자 계약 서비스를 만들어서 운영해 보는 기술적인 도전도 해봤다. 그 과정에서 조금 더 빠르게 개발하기 위한 툴킷과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직

이직을 생각한 건 올해 2월 정도부터였던 것 같다. 폭발적으로 AI로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실험을 했고, 결론은 못 만든다는 개념을 내 머릿속에서 삭제했다. 인터넷에 공개된 정보가 있다면 AI는 어떻게든 해낸다. 맥락을 더하면 품질을 올리면서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이런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회성' 또는 '협업 능력'이 될 것 같다. 조금 더 큰 곳에서 다양한 사람과 일하면서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예측이 가능한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

인턴 포지션으로 새 회사에서 시작하게 됐다. 내가 생각하는 중고 신입의 가장 큰 문제는 일을 하면서 나름의 '자아'가 생겼다는 점이다. (아닐 수도 있는데, 뇌피셜로 얘기해 본다.) 수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속에 있는 정의를 다 버려야 할 것 같다. 잠깐 일하다가 나가는 역할이겠지만, 인턴이니까 못한다는 생각을 버리려고 한다.

팀원들에게 신뢰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팀원에게 '이 사람은 일을 할 때 예측이 가능한 사람 같다.'와 같은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배우고, 생각하고, 시도한 내용을 w.haklee.me에 정리 해보려 한다. 끝.